포르쉐 911 탄생 50주년을 맞아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가 911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 하반기에는 911 터보S를, 내년에는 첨단 기술과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로 911 시리즈의 정점을 자랑하는 신형 911 터보를 각각 선보인다.
인테리어는 911 카레라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터보S는 검은색과 빨간색을 조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18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한 스포츠 시트를 장착했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부메스터 오디오 시스템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앞차와 간격을 레이더로 감지해 충돌위험이 있으면 자동으로 정속주행이 해제되는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도 있다. 카메라 기반의 도로 표지판 인식, 제한 속도 인식 시스템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새롭게 장착한 사륜구동 드라이브 시스템(PTM)은 상황에 따라 앞바퀴에 구동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911의 최상위 모델인 터보는 공기역학성에 기초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911 라인 중 차체가 가장 크다. 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휠베이스)를 100㎜ 늘려 공간을 확보했다. 20인치 휠은 경량화 디자인으로 무게를 줄였고 두 가지 색깔로 포인트를 줬다.
포르쉐는 가솔린 엔진에 두 개의 가변형 터빈 방식의 터보 차저를 탑재하는 유일한 브랜드다. 911 터보는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3.8ℓ 6기통 직분사 방식의 터보 차저 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520마력을 낸다. 터보S는 이보다 40마력 높은 560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자동으로 시동이 꺼졌다 켜지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7단 PDK 변속기, 엔진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을 결합해 연비를 개선했다. 공인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6% 높아진 10.3㎞/ℓ 수준이다. 911 터보는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이 3.2초다. 터보S는 제로백 3.1초, 최고속도는 시속 318㎞다. 가격은 미정.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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