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지난 5월11일 백범기념관에서 사)한국강사협회에서 주최한 명강사 초청강연회가 열렸다. ‘명강사’라고 하면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흰머리가 희끗 희끗한 사람을 연상하나 최홍석 강사는 아주 젊다.
자신을 소개할 때 3학년 7반이라고 소개한 최 강사는 나이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능숙 능란하게 강연을 이끌어갔다. 이날 최홍석 강사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팟기법’이란 주제로 약 25분간 강연을 펼쳤다.
‘스팟(SPOT)’이란 점, 장소, 지점이란 뜻으로 tv나 라디오 프로그램 사이의 짧은 광고 방송을 의미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강연에서 쓰는 스팟기법이란, 강의 중간 중간 짧은 시간에 청중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스팟기법에 대해 “스팟은 눈과 귀가 아닌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리액션 스팟, 매직스팟, 키워드 스팟을 소개했다.
이날 강의에서 최홍석 강사는 자신에게 스팟기법을 처음 가르쳐준 분은 바로 ‘어머니’라고 말하며 그 스팟기법으로 보험왕이 된 에피소드를 소개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또 삼성전자에서 7년간 수석강사로 일 해오면서 있었던 매직스팟 사용법에 대한 노하우도 공개하고 마지막으로 키워드 스팟에 대해서도 설명해 많은 강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버지·어머니·장모님·처남·와이프까지 가족의 응원 속에서 강연을 펼친 그는 ‘물려줄 게 없어 늘 미안하다’고 말하는 부모님께 “수십억 원을 주시는 부모님보다 수십억 원을 벌 수 있도록 성장시켜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큰절을 올려 감동을 자아냈다.
또 이날 강연이 끝나고 난 뒤 (사) 한국강사협회의 명강사로 선정된 최홍석 강사는 명강사 선정 소감에 대해 “‘너에게 하나도 줄 게 없다. 돈도 그리고 건강한 목소리도 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하셨던 부모님께 꼭 명강사가 되는 그 무대에서 그것보다 더 큰 것을 주셨다는걸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500만원을 모아서 서울에 와 옥탑 방부터 시작했던 제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영원한 저의 멘토이신 김효석 교수님, 저에게 머털이처럼 머리를 세울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만들어 주신 김진 대표님, 사투리 고쳐주신 진화림 선생님, 늘 저를 잘 이끌어주신 많은 선배님들,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생각하게 만들어준 후배님들, 설득강사과정 강사님들, (사)한국강사협회 그리고 사람의 입보다 귀가 하나 더 많은 이유가 더 적게 말하고 더 많이 들으라는 뜻이라는 걸 가르쳐주신 부모님과 저를 늘 믿고 응원해주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무대에서 하지 못한 감사의 인사드립니다”라고 하며 자신을 도와준 스승과 동기,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최홍석 강사는 “(사)한국강사협회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1000명의 인재육성에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 될 수 있는 강사가 되겠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명강사가 된 최홍석 강사를 공식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주식회사 낙천의 황주원 대표는 “군제대후 처음으로 일했던 유통회사에서 만난 친구다. 몇 년 뒤 회사를 그만두고 서로 다른 길을 가다가 김효석 교수님과 함께 일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라고 최홍석 강사와의 인연을 밝히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에게는 멘토이자 라이벌이며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성과중심 컨텐츠 개발 전문기업 주식회사 낙천에서는 김효석 교수와 최홍석 강사로 구성된 교육 컨텐츠를 함께 개발하여 기업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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