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의 미스매치 현상과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일자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단공은 그 일환으로 지난해 인재애로개선팀과 기업 투어팀, 사회 공헌팀으로 구성된 기업인재실을 신설했다.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인 만큼 관련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 온 데 따른 것이다.
산단공은 입주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부터 마케팅, 판매시장 개척까지 기업 활동의 전 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인력 지원도 예외가 아니다. 그동안 산단공은 지역·업종별로 채용 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기업과 구직자에게 취업 및 구인 기회를 제공했다. 작년 한 해에만 총 60회에 걸쳐 1131개 기업과 4만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2091명이 채용됐다. 올해는 23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전국 8개 지역본부에 취업카페를 운영하며 상시적으로 취업 연계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 사업을 맡아 총 1050명의 청년 인턴을 산업단지 내 기업에 알선하고,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산단공은 또 젊은 대학생들이 산업단지에 취업할 수 있는 연계 통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대학생들에게 취업 컨설팅과 취업 지원을 해주는 ‘담소(담 없는 소통)’를 실시하고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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