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친정 상대 10호포 '쾅'…클리블랜드戰 4타수2안타

입력 2013-05-28 17:25   수정 2013-05-28 21:52

8일만에 멀티히트 '손맛'


최근 주춤했던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사진)가 친정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2개 이상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멀티히트는 1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이후 8일 만이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낸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다. 출루율도 0.442로 조금 올랐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과 8회말 터진 조이 보토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4-2로 물리쳤다.

슬럼프 기미를 보이던 추신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되살아난 경기였다. 지난 겨울 이적 이후 처음 클리블랜드를 만난 추신수는 옛 동료들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를 상대로 시속 147㎞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좌전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신시내티의 주포 보토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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