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8일 신고리 1, 2호기, 신월성 1, 2호기에 시험 성적서가 위조된 부품이 납품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원전을 즉각적으로 잠정 가동 중단한다고 발표했다"며 "재가동에는 4~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원전 가동률 하락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에 문제가 발견된 원전 중 상업운전을 개시하지 않은 신월성 2호기를 제외한 나머지 3기 원전은 현 시점에서 9월 또는 11월까지 가동이 정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한국전력의 올해 원자력 발전 가동률 전망은 당초 전망치 대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해당 원전들의 당초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한 2~3분기 원전 가동률 하락폭은 각각 1.6%포인트, 6.4%포인트로 추산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14.3% 하향 조정한 2조6537억원으로 낮췄다.
그는 "연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종전보다 27.5% 내려잡은 8296억원"이라면서도 "여전히 흑자전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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