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투자증권은 "스마트그리드 인프라구축에 있어 가장 첫번째 단계라 할 수 있는 스마트계량기(AMI)와 전력저장장치(ESS) 시장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생산자와 수요자의 소통을 통해 시간별, 용도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효율적인 전기 생산 및 이용을 돕는 기술이다.
AMI를 이용하면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에너지사용에 대한 데이터 수집하고 개별 에너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AMI에는 전자식계량기(스마트미터기), 통신모듈, 전신주에 설치되는 데이터 집중장치(DCU) 등의 하드웨어와 검침데이터 관리 시스템, 소비자 관련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김지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이르면 오는 8월께 200만가구 AMI 구축에 대한 사업공고 및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 AMI 구축이 시작되면 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LC칩은 비상장기업인 파워챔프, 크래너스 및 상장기업인 로엔케이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CU의 경우 한전 등록업체 12개 중 6개 업체(한전KDN, LG유플러스, LS산전, 로엔케이 등)가 공급할 예정이다.
ESS 사업도 표준 및 평가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지난 해 말 ESS관련 단체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단체표준 인증 심사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단체표준과 인증 심사기준안 제정은 시험ㆍ평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ESS 사업은 그동안 삼성SDI, LG화학 등의 대기업 위주로 진행됐지만 최근 중소 업체들에게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SDI, LG화학 외에 리튬일차전지 제조업체인 비츠로셀, 삼성SDI에 ESS용 발전소용 예비저장장치(APU)를 납품 중인 삼진엘앤디, 가정용 ESS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코디에스, 중대형 2차전지 축방전 설비 업체인 피앤이솔루션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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