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성장' 정인선, 성인 이후 첫 드라마 tvN '빠스껫 볼' 합류

입력 2013-05-29 11:34  


[권혁기 기자] 귀여운 아역스타에서 매력적인 성인 연기자로 '폭풍성장'해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정인선이 케이블 채널 tvN '빠스껫 볼'에 합류한다. 거지소녀 벼리 역을 맡은 정인선은 극중 10대 소녀로부터 20대 성인으로 자란 모습까지 혼자서 모두 소화해 낼 곽정환 감독의 비밀병기로 주목 받고 있다.

'빠스껫 볼'은 '추노' '도망자 Plan.B' '한성별곡 정(正)'의 연출자 곽정환 감독이 약 2년의 고민 끝에 내놓은 신작으로 오는 9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년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총 24화의 에피소드를 반(半) 사전 제작으로 진행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일 '빠스껫 볼'은 오는 6월 촬영에 돌입, 9월 tvN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극중 정인선이 연기할 벼리는 일제강점기에 가족을 잃고 경성 거지촌에서 살아가는 소녀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태도로 자신을 위장하는 양면성을 가진 인물. 당대 최고의 농구스타 민치호(정동현)에 대한 오해로 시작된 복수 과정에서 주인공 최신영(이엘리야) 강산(도지한)과 인연을 맺게 되고, 이후 민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몸으로 체험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는 캐릭터다.

5월29일 '빠스껫 볼' 제작진은 깡마른 체구에 똥 지게를 들고 있는 벼리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인선은 인상적인 눈빛으로 가슴 속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벼리의 내면을 잘 표현해냈다.

1996년 아역 연기자로 데뷔한 정인선은 과거 KBS2 '매직키드 마수리'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었고 영화 '살인의 추억' 마지막 장면에 등장해 강한 여운을 남기며 '엔딩소녀'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잘 자란 아역스타 출신 연기자로 주목 받으며 '폭풍성장'의 대표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2013년 '무서운 이야기 2'를 스크린에 선보이는 데 이어 안방극장 컴백작인 '빠스껫 볼'을 통해 의욕적인 활동을 이어가게 된 만큼 본격적으로 성인연기자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인선은 "성인이 된 후 출연하는 첫 드라마라 많이 설렌다. 벼리를 통해 아역이 아닌 배우 정인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아이와 성인의 걸음거리나 말투, 행동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연령에 맞는 연기 스타일을 찾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강한 열의를 드러냈다.

'빠스껫 볼'을 담당하는 CJ E&M 곽정환 감독은 "정인선은 아역 연기 경험과 성인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두루 갖췄고, 아담한 체구에 인상 깊은 눈빛의 소유자로 제작진이 찾던 벼리의 이미지와 일치하는 배우"라고 밝힌 뒤 "극중 벼리는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배역으로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성인 연기까지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해야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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