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시황팀장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는 뱅가드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며 "현재 뱅가드 펀드 진도율은 76.6%로 다음달 말 혹은 7월 첫째주에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지수 2000선 초반대가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수급 개선이 향후 증시 향배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경우 소외업종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엔화 약세 여파로 주가가 하락,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자동차에도 매수세가 몰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비중 확대 결정도 증시 수급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중기(2014~2018년) 자산 배분안과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국민연금 주식 투자 비중은 3년에 걸쳐 30%이상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 팀장은 "올 하반기 상장지수펀드(ETF)를 위시한 패시브펀드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시총 비중대로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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