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영화제] 이중범 에쓰오일 광고팀장 "신선하고 기발한 작품에 놀랐다"

“에쓰오일의 캐치 프레이즈가 ‘좋은 사람 좋은 기름’이에요. 그래서 29초 좋은영화제의 주제를 ‘좋은 사람’과 ‘영웅’으로 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신선하고 기발한 작품이 많더군요.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이번 29초 좋은영화제를 후원한 에쓰오일의 이중범 광고팀장(사진)은 “에쓰오일은 사회공헌 활동인 햇살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문화쪽 후원할 곳을 찾다가 29초영화제가 영화감독을 꿈꾸는 젊은 친구들이 응모할 수 있고 예비 영화인들의 장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판단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한심한 울오빠’를 꼽았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소룡’을 끌어와 ‘영웅’이란 주제를 깊이 생각할 수 있게 잘 표현했더라고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수상자 가족들이 함께 참여했던 에쓰오일 댄스패러디 시간도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후원을 통해 젊은층과 교감할 수 있었던 점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출품작들을 보기 전에 꼭 에쓰오일의 CF를 봐야하거든요. 젊은 친구들에게 에쓰오일의 캐릭터인 구도일을 알릴 수 있어서 회사 홍보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 에쓰오일이 펼치고 있는 천여가지의 ‘좋은 세상 만들기’ 프로그램도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이런 행사가 없었다”며 “29초영화제를 통해 젊은이들이 뜨거운 열기와 열정을 많이 발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인선 기자 ind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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