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직거래…대형마트 반값 갈치

입력 2013-05-29 17:03   수정 2013-05-29 22:39

바다의 날(5월31일)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이 수산물 할인 판매에 잇달아 나섰다.

이마트는 다음달 9일까지 원양어선에서 잡은 참치, 동태, 오징어, 갈치 등의 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판다. 최고급 눈다랑어 참치회 3~4인분(360g)을 1만4500원에 내놓는다. 동태는 한 마리에 990원, 오징어는 1380원, 갈치는 2280원이다. 작은 흠집이 났지만 품질엔 문제가 없는 국산 수산물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참굴비 20마리가 4990원, 자반고등어 한 손은 3490원이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4일까지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말린 햇건오징어를 세 마리씩 묶어 5800원에 판다. 또 최근 주 산지인 영국 포클랜드에서 어획량이 급감한 원양 오징어를 평년 이맘때보다 다섯 배 많은 40만마리를 확보해 마리당 1500원에 판매한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피시플레이션(수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원양 수산물 가격이 15~25%씩 올랐다”며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기 위한 할인 행사”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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