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SBS '짝'이 여자1호, 즉 4대 바나나걸 김상미의 출연으로 홍보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연출자 남규홍 PD가 공식입장을 내놨다.
5월30일 오전 '짝' 남규홍 PD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여자1호에 대해 홍보성 논란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현재 남자친구가 없고 아빠가 딸을 너무 사랑해 보수적으로 커 와 자유롭게 생활하지 못했던 29세 여자가 출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남 PD는 "여자1호가 방송을 통해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직업을 숨기고 출연한 것도 아니다"라면서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출신, CF모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여자가 출연하고 싶다고 해 제작진이 받아들인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짝'이라는 프로그램이 그런 직업에 대해 출연을 금지한 것이 아니잖냐"라고 반문하며 "김상미 씨는 계기가 돼 출연하게 된 것일 뿐"이라고 홍보성 출연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또 "남녀 간에는 직업을 떠나 사랑의 불꽃이 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홍보성 출연이라는 것은 오해다. 이는 결과론적으로 해석할 문제"라고 프로그램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5월29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 '짝'에서 여자1호 김상미는 빼어난 외모로 도시락 선택에서 4표를 획득하며 남자들의 호감을 독차지했다. 김상미는 예명 김사은으로 4대 바나나걸로 활동한 바 있다. 2008년 김상미는 '미쳐미쳐미쳐' '키스해죠' 등으로 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사진출처: SBS '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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