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직장인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있다.
지난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데뷔 11경기 만에 완봉승 '위업'을 달성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류현진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한 이날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9이닝 동안 안타 2개 만을 주며소속팀 LA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트위터에는 "류현진 경기를 보고 나니 피로가 풀리네" "요즘 류뚱(팬들 사이에서 류현진의 애칭) 소식에 퇴근길 피로가 확 가신다" "새벽에 류현진 경기 보려면 잠 못자서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든든"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류현진에 앞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의 소식도 국내에 발 빠르게 전해진다.
골프스타들의 소식도 마찬가지다. 여러 매체들이 지난 28일 인비(25·KB금융그룹)가 7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앞다투어 보도했다.
신지애(25·미래애셋), 이일희(25·볼빅) 등 여자 골프선수들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주 배상문(27·캘러웨이)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에서 우승하자 그의 어머니에게까지 관심이 쏠렸다.
1990년대 IMF 경제위기가 닥쳤을 당시에도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997년 한 기사는 "불황의 그늘이 짙어질수록 스포츠나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이 되레 확산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1997년은 박찬호가 LA 다저스의 고정 선발 투수로 뛰기 시작한 해다.
네티즌들은 류현진이 당시 박찬호의 기량을 뛰어넘는다며 신인왕에 등극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 있다. 한 네티즌은 "류현진이 신인왕 되면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 확 날아갈 것 같다"며 류현진을 응원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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