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총감독이 선정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며지는 본전시와 각국이 대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가관 전시, 부대행사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19세기 조선소 자리인 아르세날레에서 열리는 본전시에는 디터 로스, 폴 매카시, 브루스 나우먼, 신디 셔먼, 도로시아 태닝 등 총감독이 선정한 37개국 작가 150명의 작품이 걸린다. 한국은 2009년 구정아와 양혜규 씨가 참가한 이후 올해까지 4년째 작가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
국가관 전시에는 앙골라, 바하마, 바레인, 코트디부아르, 코소보, 쿠웨이트, 몰디브, 파라과이, 투발루와 교황청 등 10개국을 비롯한 88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은 올해 커미셔너를 맡은 김승덕 프랑스 르콘서시움 컨템포러리아트센터 전시기획 감독(59)이 선정한 설치미술가 김수자 씨(56)의 개인전 ‘숨쉬기-보따리’를 내보인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11월29일까지 계속된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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