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국 과학자들은 세계 유수 대학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인으로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종신교수에 오른 박홍근 교수(화학) 등 세계 과학계에 내로라하는 인재들이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은 의대 한의대 법대 등 소위 인기학과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신이 원하는 학문을 택해 성공한 경우이다. 오 교수도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 의대와 수학과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대학 학과 선택에서 의대와 한의대 법대가 가장 선호된다.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과학자를 꿈꾸던 학생도 결정적 순간에 법대와 의대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서울공대와 KAIST를 졸업한 뒤 다시 의학전문대학원을 들어가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이공계 인력의 질적 측면에서 한국의 순위가 세계 47위(IMD 조사)로 평가되는 것은 그 당연한 결과다. 문제는 학생 진로에 대한 학부모의 과도한 개입일 것이다. 마치 자녀의 삶에 개입하는 것으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는 듯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나 지위를 갖도록 강요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의 부모들이다. 자녀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은 대외용 립서비스일 뿐 오로지 안전과 돈벌이 위주로만 자녀의 진로를 추천하고 강요하고 제한한다.
박근혜 정부는 창의적 인재를 통해 창조경제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또 창조경제에 한국의 미래가 달렸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학부형들이 변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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