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이르면 내주 중 산업은행으로부터 3000억원을 수혈받는다.
STX조선해양 채권단은 30일 실무자 회의를 열어 선박 제작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STX조선해양에 대한 실사 결과 3000억원가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시중은행들은 실사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원에 난색을 표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우선 3000억원을 지원하고, 추후 실사 결과에 따라 채권비율대로 분담하기로 결론지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조선업의 특성상 배 제작이 늦어지면 지연비용(LD)을 물어야 할 뿐 아니라 선수금환급보증(RG) 콜이 들어올 수도 있다”며 “우선 급한 대로 산업은행이 자금을 대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STX조선해양 측이 요청한 신규 RG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선가가 회복되는 상황을 봐서 결정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지난 4월 STX조선해양에 6000억원을 지원했다. 이 중 5000억원이 회사채 상환에 사용돼 실제 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제작자금이 부족한 형편이다.
한편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이날 STX중공업과 STX엔진에 대해서도 신규자금 1500억원과 40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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