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최근 1만8000개의 이미지와 5000여 개의 표제어를 모두 번역해 온라인 한글판을 완성했다.
브리태니커 비주얼 사전은 동물, 식물, 천문 등 자연 과학 분야는 물론 주거, 복식 등 생활에 밀접한 정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섬세한 이미지와 해설을 담고 있는 세계 최대 이미지 백과사전이다.
NHN은 지난해 한국 브리태니커 회사와 손 잡고 브리태니커비주얼 사전의 한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왔다. 브리태니커 비주얼 사전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5개국어로 출간됐지만 한글 번역본은 존재하지 않았다.
NHN은 전문가에 의뢰해 번역한 콘텐츠를 네이버 지식백과에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한글 번역본과 영어 원문을 모두 담아 이용자들이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향후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중국어도 적용할 예정이다.
상세설명이 많은 이미지 정보를 볼 때는 궁금한 부분만 선택해 펼쳐볼 수 있다. 종이사전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온라인에서는 가능한 기능이다. 고화질 이미지가 적용되어있어 큰 화면으로 확대해도 선명하게볼 수 있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보조자료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종환 NHN 사전&백과DB실장은 “네이버지식백과가 텍스트 위주의 ‘읽는 사전’에서 시각 자료가 대폭 강화된 ‘보는 사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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