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큰 벤처 떠난 테헤란路, 다시 '창업의 거리'로

입력 2013-05-31 17:20   수정 2013-06-01 02:25

주요 벤처기업들이 판교로 떠나고 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빈자리는 창업지원센터와 새로운 스타트업(start-up)들이 채우고 있다. 2000년 벤처 붐 이후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로 떠올랐던 테헤란로가 다시 ‘창업의 거리’로 변신하고 있는 셈이다.

그간 이곳을 대표해 온 넥슨 엔씨소프트 등이 판교로 이전할 예정이고,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도 잠실로 사옥을 옮긴다. 임대료를 아끼기 위해 테헤란로에 입주해 있던 IT기업들이 자리를 뜨는 가운데 창업지원센터 비중은 급격히 늘어나는 모양새다. 지난 3월 문을 연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 기업가정신센터 ‘디캠프(D.CAMP)’는 1650㎡(500평) 규모의 창업지원공간으로 지하철 분당선 선정릉역에서 3분 거리다. 창업기업이 사무실 대용으로 쓸 수 있는 보육공간, 예비창업자들이 모여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협업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척에 있는 서울 삼성동 ‘허브서울’도 창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형 사무실로 지난 1월 개관했다.

기업 창업지원센터도 테헤란로 인근에 몰려 있다. 지난해 초 문을 연 선릉역 ‘넥슨앤파트너즈센터’에는 플라스콘 얼트웨이브랩 등 7개사가 입주해 사무실로 쓰고 있다.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앱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오션센터’는 250평 규모로 포스코센터 사거리에 있으며 지난 3월 리노베이션을 했다. 이나리 디캠프 센터장은 “인근에 벤처캐피털 회사가 많아 창업보육센터들이 테헤란로 인근을 선호하는 것 같다”며 “기존에 테헤란로의 IT회사에 다니다가 창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함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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