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음주운전 자수’ 논란을 일으킨 개그맨 유세윤이 MBC ‘황금어장’에서 결국 하차하게 됐다.
5월31일 MBC 예능국 원만식 본부장은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음주운전 논란은 공인으로서 잘못된 태도임이 분명해 유세윤의 하차를 결정했다. 방송에 큰 부분을 차지하던 유세윤이 갑자기 이렇게 돼 유감이지만 방송 역시 시청자와의 약속이고 모범이 돼야 하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유세윤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에 “MBC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아직 SBS와 tvN은 연락을 받지 않은 상태”라면서 “음주운전은 어찌됐건 잘못한 부분이다. 이에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제작진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유세윤의 ‘일산 대리운전’과 관련한 질문에는 “내부에서도 엇갈린 주장이 많았다. 확인 결과 유세윤이 일산까지 대리를 불러 간 것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세윤의 상태에 대해 관계자는 “자숙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유세윤은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술을 마신 뒤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인근까지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동한 후 대리기사를 보냈다. 이후 그는 음주상태로 운전, 일산 경찰서에 찾아가 음주운전 자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18가 나온 유세윤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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