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산단 2차 입주 14개 기업 선정

입력 2013-06-02 13:01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제2차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로 14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기업들이 낸 사업계획서를 심의하고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3곳, 케이티앤씨 등 중소기업 11곳 총 14개 기업을 협의대상자로 뽑았다.

이 기업들은 재무안정성 등 기업평가(400점)와 재원조달계획과 연구개발(R&D)운영계획 등 사업계획(600점)을 평가해 총 1000점 만점 중 600점 이상을 얻고 위원회 최종심의에서 협의대상자로 적정하다고 판단한 곳이다.

대기업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분양받을 부지에 2017년까지 글로벌 조선해양센터, 글로벌 해양엔지니어링 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희성전자 컨소시엄은 정보통신기술(IT)융합, 디스플레이소재 등을 연구하기 위한 R&D센터를 2016년까지 짓는다. 아워홈은 발표식품 및 식품소재 연구를 위한 R&D센터를 2017년까지 짓는다.

중소기업 가운데서 가장 큰 부지를 분양받게 되는 케이티엔씨는 2015년까지 보안제품 연구개발센터를 세운다. 상보나노신소재 연구를 위한 나노융합연구소를 2016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협의대상자와 사업계획서 세부내용 등에 대해 협의하고 이달 안에 서울시와 입주계약을 맺는다. 이어 SH공사와 분양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7월에 3차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서노원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제1차, 2차 일반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7월에 실시하는 제3차 일반분양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마곡산업단지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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