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바자회·먹거리 투어…고객과 친환경 캠페인

입력 2013-06-02 14:35  

친환경소비 페스티벌


AK플라자(대표 서광준·사진)의 ‘자연친화 캠페인’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모두가 함께 하는 자연, 아름다운 세상(All-live with Nature)’이란 제목의 캠페인은 AK플라자의 모든 지점에서 진행된다. 회사와 고객, 이웃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다.

캠페인 사업의 종류는 다양하다. 바자회, 환경 보호 활동, 수질 보호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AK플라자 본점과 분당점, 수원점, 평택점, 원주점 등 모든 곳에서는 백화점 주변의 도로 청소를 진행한다. 매달 가까운 하천으로 나가 정화활동도 펼친다. 주기적으로 인근 등산로의 쓰레기도 치우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모아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다. 매년 5월 ‘환경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어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친환경 제품을 증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책 나누기 행사, 공원 걷기 대회를 통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돕는다.

AK플라자는 대중교통 캠페인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AK플라자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고객에게 충전된 교통카드를 증정하고 T머니 교통카드를 충전해 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추가 할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종이인쇄물 절감 사업을 시작했다. 연간 2억쪽의 인쇄물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종이 전단 대신 모바일 전단 받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모바일 웹페이지(m.akplaza.com)와 모바일앱을 활용해 특별행사 인쇄물 등을 줄일 수 있었다. 점별로도 페이스과 트위터, 미투데이 계정을 만들어 온라인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백화점 곳곳에 QR코드(격자무늬의 정보 코드)를 부착한 것도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멀티미디어메시지(MM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충전용 기프트카드를 내놓아 상품권으로 낭비되는 종이를 줄였다. 화장품 빈 병, 헌옷 등을 기부해 자원 재활용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경품이나 사은품도 자전거, 머그컵, 친환경소재 쇼핑백 등을 주로 내놓고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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