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전문가 3인의 주간 유망주 3선] 'OLED' 제일모직의 새로운 성장스토리 등

입력 2013-06-02 16:08  

마이크로컨텍솔, 차세대 저장장치 급성장 기대
이랜텍, 스마트폰 케이스 매출 확대 전망



○박영호-제일모직

제일모직은 올해 4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독일의 노바엘이디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삼성전자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자재료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OLED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TV용 패널은 2013년 13만대, 2014년 93만대 등 매년 100% 이상의 폭발적인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폴리카보네이트 등 고부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의 외장재로 사용하면서 고부가 상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2분기에는 TV용 편광필름과 태블릿용 편광필름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 개선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광희-마이크로컨텍솔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olid-State Drive)의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마이크로컨텍솔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 컨텍솔은 반도체 검사용 소모품인 IC소켓을 위주로 한 각종 반도체 및 통신기기의 부품을 공급한다. 모바일 D램과 서버용 D램의 수요 증대로 고부가가치 초정밀 IC소켓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D램 성장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SSD는 기존 HDD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낮고 안정성이 높으며 HDD에 비해 10배 이상 빠른 차세대 저장장치다. 삼성전자에 SSD 검사용 소켓을 독점 납품하는 마이크로컨텍솔에는 올해가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컨텍솔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저평가 알짜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281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냈다.

○안병일-이랜텍

이랜텍은 베터리팩, 휴대폰 케이스와 3D TV안경 및 터치모듈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주요 고객이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점유율 증가와 함께 이랜텍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이랜텍은 작년 베트남과 인도 공장에서 대규모 설비투자를 했고, 올해부터 베트남에서 큰 폭의 케이스 매출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 베터리팩에서 실적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 사업 부문에 걸친 고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0~70%가량 증가한 9000억원이 예상되고, 스마트폰 케이스 매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400억원대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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