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화폐 거래 손 본다

입력 2013-06-02 17:04   수정 2013-06-02 23:00

유통허가제 시행 검토


미국에서 가상화폐 유통이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주정부 금융당국이 허가제 시행 등 가상화폐 규제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란 실물 없이 온라인상으로만 거래되는 돈으로, 물품을 구매할 때 화폐처럼 사용된다. 예컨대 가상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은 신용카드보다 수수료 등 거래비용이 낮아 널리 이용되고 있다. 각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화폐와 달리 처음 고안한 사람이 정한 규칙에 따라 가치가 매겨지고 유통된다. 달러 등 기존 화폐와 교환할 수도 있다.

가상화폐는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범죄자들에게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지난달 28일 연방검찰은 또 다른 가상화폐인 ‘리버티리저브’를 이용해 6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리버티리저브 임직원 7명을 기소했다.

주정부들의 관리감독 강화는 이 같은 범죄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연방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안과 맥을 같이한다.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처벌기구(FinCEN)는 지난 3월 돈세탁 방지를 위한 가상화폐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가상화폐 유통업자들에게 금융법인 등록을 권고하고 있다.

가상화폐 업체들은 “이번 규제안이 가상화폐의 법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이용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규제로 가상화폐 거래가 위축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김구라, 10년 간 방송만 해서 번 돈이…깜짝
"장윤정에 보복할 것" 폭탄 발언…가족 맞아?
美서 '165억' 탕진한 배우 임영규, 딸 보더니
'방송사고' 손진영, 지나 가슴에 손을…헉!
장윤정 배후 누구길래? 남동생 폭로 '깜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