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농협지주 차기 회장 주초 윤곽 드러난다

입력 2013-06-02 17:14   수정 2013-06-03 03:42

최종후보 막바지 검증 중


KB금융지주와 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이 코앞에 다가왔다.

두 지주는 3일 중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어 최종 후보군(숏 리스트) 3~5명을 추려 막바지 검증에 나선다. KB지주는 오는 5일 새 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KB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로 3일 회추위에 오르는 인사들은 임영록 KB지주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황영기 전 KB지주 회장 등 4명이다. 1명가량 더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KB지주 차기 회장과 관련해 “내부 사람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주로 봤다”고 했다. 이런 요건에 해당하는 후보는 임 사장과 민 행장이다. 또 기획재정부 2차관을 지내고 2010년부터 KB지주에서 일하고 있는 임 사장이 지금까지는 더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은 “임 사장 같은 경우에는 외부인사라고 보기도 애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농협금융 회추위도 3일 2차 회의를 열어 회장 후보를 5명으로 추린다. 이후 곧바로 1박2일 회의에 들어가 단독 후보까지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4일 오전 회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뜻이다. 정용근·김태영 전 농협 신용부문 대표의 이름이 많이 거론된다.

박신영/김일규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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