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가 맞물리면서 약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다. 3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12%) 내린 1998.57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소비지표 둔화와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로 약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와 탈동조화가 뚜렷했다. 글로벌 증시 약세가 뚜렸했으나 주가는 약보합권을 맴돌면서 상승 시도를 하고 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이 여전하다" 며 "글로벌 증시 약세가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그만큼 적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증시를 끌어올렸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완화된 점은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뱅가드물량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오는 6, 7일에 각각 예정돼 있는 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 원과 264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462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도 순매도를 나타냈다. 차익거래는 20억 원, 비차익거래는 711억 원 매도 우위로 총 732억 원 순매도를 보였다.
종목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전기가스업(-2.23%), 섬유의복(-1.90%), 기계(-0.92%), 철강금속(-0.75%)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0.72%)와 종이목재(0.3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LG화학만 각각 0.91%, 0.53%, 1.10% 올랐다. 현대차(0.47%), 포스코(0.31%), 기아차(0.17%), SK하아닉스(0.93%), 삼성생명(0.47%), 신한지주(0.62%)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0.93포인트(0.16%) 내린 576.94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억 원, 980억 원 매수 우위지만 개인은 382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5원(0.19%) 떨어진 1127.55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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