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게임 키운다

입력 2013-06-03 15:30  

통신서비스

SKT·KT, 개발·운영솔루션 출시…LG유플러스는 직접 게임서비스




통신사들이 게임 분야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시장이 커지고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클라우드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게임 운영과 개발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게임 플랫폼을 개발해 직접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모바일 게임 클라우드 패키지’를 내놓았다.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T클라우드 비즈’를 기반으로 중소 모바일 게임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내놓은 상품이다. 다양한 게임 개발과 운영 솔루션을 패키지로 묶어 할인율과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회사 측은 게임 서버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로 사용할 때보다 20~5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게임 네트워크 엔진 ‘미들웨어’, 게임 서비스 컨설팅, 다양한 플랫폼에 쉽게 적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시켜 주는 API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단순히 인프라만 제공하지 않고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해 양질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29일 ‘모바일 클라우드 세미나’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게임 운영 사례와 향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모바일 게임과 클라우드의 장점을 결합해 트래픽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어떤 모바일 게임은 한 주에 서버 규모를 3배 이상 늘렸다가 다시 한 달 뒤에 반으로 줄이는 식으로 서버를 운용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버는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트래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C-게임즈’(사진)를 선보였다.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IPTV, PC 등에서 다운로드 없이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대형 게임사와 제휴해 ‘야구의 신’ 등 4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달에는 C-게임즈를 전면 개방해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에서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정에 설치된 셋톱박스가 아닌 고성능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시킨 후 출력 화면을 셋톱박스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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