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북송 탈북 청소년 안전, 국제사회 통해 압박할 것"

입력 2013-06-03 17:04   수정 2013-06-04 01:25

박근혜 대통령은 3일 라오스에서 탈북 청소년 9명이 강제로 북송된 사건에 대해 “이들의 안위가 보장되지 않으면 북한은 국제사회의 비난과 인권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북송 청소년들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고 부당한 처벌을 받지 않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은 정말 안타깝고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며 “인간은 태어나면서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그 권리를 박탈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행동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북한 압박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남북 간, 한국과 라오스 간 외교이슈로 좁게볼 게 아니라 탈북민의 인권문제라는 세계적 이슈로 보고, 국제사회 특히 난민 관련 국제기구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외교적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탈북자들의 안위 확보를 위해서는 중국의 도움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달 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탈북자 북송 문제를 주요의제로 언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새누리당 북한 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있었던 13건의 탈북자 방치 사례를 발표했다. 김희태 북한인권개선모임 사무국장은 “2006년 6월 탈북난민 10명이 라오스 북부에서 비엔티안으로 이동하던 중 검문소에서 붙잡혀 수감된 적이 있었다”며 “체포사실을 라오스 한국대사관에 알려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女승무원과 성관계 후…반전 결과에 '경악'
박시연, 임신 도중 충격 사실이…발칵
"장윤정에 보복할 것" 폭탄 발언…가족 맞아?
김구라, 10년 간 방송만 해서 번 돈이…깜짝
'방송사고' 손진영, 지나 가슴에 손을…헉!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