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낙동강 인근에 나타난 괴물쥐가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5월26일 방송된 종편채널 채널A ‘갈 데까지 가 보자’에서는 낙동강 인근에 자주 출몰하는 괴물쥐의 정체를 찾아나섰다.
경남 양산에서 괴물쥐의 정체를 마주한 제작진. 녀석은 보통 쥐보다 10배 이상 큰 몸집을 자랑하는 수입종 뉴트리아다. 큰 개체는 꼬리까지 길이가 1m를 훌쩍 넘을 정도다.
수달과 비슷한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위력을 무시하면 안 된다. 사람 손도 절단할 수 있을 만큼 무시무시한 이빨로 희귀식물의 뿌리까지 갉아먹는 것은 물론 수중 생물까지 닥치는대로 잡아먹어 생태계를 파괴시키고 있는 것.
남미 원산인 뉴트리아는 1985년 모피 생산을 위해 우리 농가에서 사육되기 시작했지만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대부분 자연 유기됐다. 이후 뉴트리아가 늪지나 하천을 중심으로 급격히 개체수를 불리면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자 환경부는 1999년 뉴트리아를 생태교란 외래종으로 지정, 포획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감시원을 통해 포획된 뉴트리아는 총 10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낙동강청은 뉴트리아의 주 본거지로 알려진 낙동강 근처에서 대대적인 퇴치 작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밀양시는 뉴트리아 한 마리당 2~3만원을 보상하는 수매제를 운영하고 있다.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소식에 네티즌들은 “함부로 저런 동물을 유기시키다니, 진짜 못돼먹었다” “본능에 따라 행동한 뉴트리아가 무슨 죄야”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대책이 정말 시급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낙동강 괴물쥐 피해 급증’ 사진출처: 채널A '갈 데까지 가 보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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