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인의 조건, 슬림하고 쭉 뻗어야 甲

입력 2013-06-04 09:40  


[이선영 기자] 인기 연예인의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가 화제가 되고 있는 요즘, 방송뿐 아니라 트위터나 페이스북, 미니홈피 등을 통해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또래 연예인들의 사진에 부러움 반 시샘 반의 시선을 보내는 여성들이 많을 것이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다짐한 여성들에게 이미 완성된 그들의 몸매는 훌륭한 자극제가 되기도 한다. 얼마 전 자신의 트위터에 바닷가를 배경으로 핫팬츠를 입은 사진을 올린 가수 지나는 볼륨감 넘치는 몸매와 매끈한 각선미로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배우 고준희 역시 자신의 미투데이에 라스베가스 길거리에서 빨간색 스키니 팬츠와 데님 재킷을 매치해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학다리 포즈로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다. 무엇보다 황금비율 몸매의 포인트가 된 슬림하게 쭉 뻗은 각선미가 눈길을 끈다.

전문가가 말하는 이상적인 각선미는 허벅지, 종아리, 발목으로 내려가면서 5:3:2 정도의 비율로 점차 좁아지면서 곧은 모양이다. 특히 종아리 중간이 서로 맞붙어야 보기 좋다.

또 허벅지 뒤쪽에 근육과 지방질이 골고루 발달해 힙과 허벅지 라인이 자연스러워야 하며 종아리도 적당한 볼륨과 탄력이 뒷받침되고 발목은 가늘어야 균형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이처럼 완벽한 각선미를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대부분은 자신의 하체비만을 인정하고 긴 스커트나 검정색 바지와 같은 의상 등으로 커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전면거울이나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때면 한숨만 나온다. 제한적인 의상 스타일이나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전체적인 몸매는 날씬한데 유독 하체가 두꺼운 이들을 하체비만이라고 한다. 하체비만의 경우, 무조건 음식의 양을 줄이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리하게 식이요법을 시행하면 정상인 상체는 더욱 왜소해지고 그와 함께 굵은 하체는 더욱 강조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하체비만은 잘못된 생활습관에 있다. 그렇다면 하체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지금부터라도 생활 속 하체비만을 유발하는 원인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해서 여자 연예인들 못지않은 명품 각선미를 만들어 보자.

✔ 짜게 먹는 습관- NG
하체비만이 있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음식을 짜게 먹는 경향이 있다. 하체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부종에 있다. 림프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다리부종을 그대로 두면 후에 지방부종으로 발전해 붓기가 빠지지 않고 그대로 종아리에 남아있다.

다리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금의 양을 줄여야 한다. 부종의 주원인은 염분인데 하체의 순환을 방해하여 부종을 유발한다. 이와 더불어 체내 염분을 배출시키는 사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부추와 연어, 혈행을 도와주는 아몬드 등을 섭취하면 좋다.

✔ 몸을 차갑게 한다- NG
1도의 체온 저하는 기초대사량 -12%, 면역력 -30%를 초래한다. 이처럼 체온저하는 각종 질병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혈관 수축의 원인이 되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 또한 몸이 차가워지는 것은 물론 부종의 주요원인이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진을 즐겨 입으면 혈액순환 장애로 손발이 차가워지고 다리가 퉁퉁 붓기 쉬어 의도적으로 혈액순환을 시켜줄 필요가 있다. 골반 혹은 허벅지가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따뜻한 물을 이용한 족욕이나 반신욕 등으로 몸의 혈액순환을 돕자.

✔ 오랜 앉아있거나 서있는 일- NG
오랜 시간 앉아있거나 서있어야 하는 업종의 사람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하체비만이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혈액순환 저하에 가장 큰 원인이다. 혈관을 통해 발끝까지 내려간 혈액이 다시 올라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정체된 혈액은 하체에 조금씩 남아 부종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이러한 다리부종을 없애기 위해서는 일하는 중간 중간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책상 아래에 다리받침대를 놓고 다리를 위로 올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더불어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나 높은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서있는 것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리부종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다리부종은 하체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심각할 경우, 하지정맥류를 비롯한 여러 합병증을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부종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에서 나온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포도추출물, 특히 잎을 건조하여 추출한 폴리페놀이 혈관벽의 탄성을 높여 순환작용을 돕는다. 이 외에도 한국코러스의 비니페라캡슐, 파마킹의 안페라캡슐 등이 있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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