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약세 지속…의약품↓·운수장비↑

입력 2013-06-04 13:41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2포인트(0.42%) 떨어진 1981.1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소폭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기관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장중 반락했다.

기관은 90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60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70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537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51억원, 21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료정밀, 음식료업이 2% 이상 빠지고 있다. 비금속광물, 은행, 증권 등도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 철강금속, 보험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선주, 신한지주, LG화학이 하락하고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이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반락, 550대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96포인트(1.75%) 내린 559.3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52억원, 기관이 67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62억원 매수 우위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외치고 있지만 수급 문제는 특별히 코스닥에만 해당되는 악재는 아니다"라며 이날 하락세가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싼 주식,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미리 오른 코스닥종목들은 가격 부담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중소형 업체들 중에서도 정보기술 등 주도 업종군이 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완전 디커플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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