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본 닛케이지수와 엔·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한 이후 국내 증시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 증시의 조정이 한국 증시의 실질적 수혜로 연결되는 부분은 그다지 많지 않다"며 "엔화 약세와 일본 증시 조정에만 과도하게 베팅하는 전략은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먼저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나 공격적 양적완화 등을 감안해 볼 때 엔·달러 환율의 추가 낙폭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최근 한국 증시와 일본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 동향을 보면 엔화 약세 우려 완화와 외국인 수급 사이에 의미있는 연관성은 발견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오히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수급은 한국과 일본이 동행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외국인 수급의 방향성은 엔화 약세나 일본 증시의 강세 여부보다는,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증시의 핵심 동력은 일본 증시 조정에 따른 반사 이익이 아니라, 대형주 순환매"라며 "엔화 약세 완화의 대표적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자동차의 경우 향후 공격적 비중 확대 전략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대형주 순환매를 염두에 둔다면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금융이나 정유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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