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KT는 전날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비상장 자회사 KT렌탈과 BC카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며 "KT는 비통신 사업을 강화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T 자회사의 연결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연결 이익-별도 이익)는 2011년 830억원에서 2012년 1970억원으로 늘었다. 또 올해에는 3000억원(1분기 131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미디어, 렌탈, 모바일 결제, 부동산 등 비통신 사업이 차세대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며 "자회사 상장시 기업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3개월간 KT 주가가 시장대비 아웃퍼폼했으나 주가 상승률이 경쟁사보다는 낮았다"며 "이동통신 점유율 하락, 유선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LTE 가입자 유치 경쟁력을 회복하고, 내년부터는 유선통신 매출 감소세도 크게 둔화될 것"이라며 "무선통신과 비통신 사업의 수익 호전으로 향후 2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21.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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