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까지 85억 달러 규모의 해양생산설비를 수주했다"며 "심해 시추설비들이 작업에 투입됨에 따라 후속공정을 위한 생산설비 발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 들어 조선업체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 가격 매력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낮은 수준의 신조선가와 1분기 어닝 쇼크 등으로 조선업체 주가가 하락했다"며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대한 매력과 하반기 생산설비 발주 증가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 127pt로 전월 대비 1pt 상승했다"며 "신조선가의 추세 상승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바닥권임은 위안거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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