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별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따로있다?

입력 2013-06-05 09:49  

소개팅을 하거나, 미팅을 할 때 우리는 종종 상대방의 '혈액형'을 물어본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라고는 하나 혈액형 별로 유형이 비슷한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은 혈액형 별 공통된 성격에 대해 믿음이 높다. 최근 혈액형 별로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도 다르다는 흥미로운 조사가 나왔다.

알바천국은 전국 19세~29세 남녀 개인회원 2629명을 대상으로 '혈액형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5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네 가지 혈액형 중 가장 규칙적인 알바를 선호하는 혈액형은 A형이며, 가장 외향적인 것을 선호하는 혈액형은 O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 적성에 가장 맞는 알바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B, O, AB형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알바'를 1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A형은 유일하게 '예상되는 업무를 규칙적으로 하는 알바'(27%)가 가장 적성에 맞는다고 답했다.

또 네 혈액형 모두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알바', '규칙적인 알바' 등 2가지가 공통적으로 1, 2위에 올랐으나 3위는 모두 달랐다.

먼저 A형과 AB형은 '하루 종일 앉아서 집중하는 알바'가 3위(16.3%)에 올라 B형(12.8%), O형(11.6%) 대비 다소 정적인 실내 알바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O형은 '실내보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알바'(12.8%)에 대한 선호도가 타 혈액형 대비 월등했다. 야외 아르바이트는 A형과 B형에게는 5위(9%, 10.2%), AB형은 6위(7.7%)로 쳐져 큰 대비를 보였다.

또한 B형의 경우는 '단독 공간 안에서 일하는 알바'가 3위(13.4%)에 올라 간섭 받지 않고 개인적인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혈액형에 관한 일반적 속설 중 '싫은 내색을 못하는 A형, 욱하는 B형'이라는 이야기는 과연 사실일까? 이번 조사에서 이 같은 가설은 공교롭게도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하다 힘들 때 이를 견뎌내는 나의 인내심 점수'를 적어달라는 질문에 A형이 10점 만점에 평균 '7.61점'을 대답해 네 혈액형 중 최강의 인내심 1위에 올랐다.

이어 AB형이 '7.54점'으로 2위, O형이 '7.39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B형은 '7.3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특히 3점 이하의 최하점을 준 비율은 A형은 1.9%에 그친 반면 B형은 4.2%로 A형의 2.2배에 이르렀다.

특정상황에서의 대처법을 통해서도 혈액형 별 특징을 볼 수 있을까.

'손님이 내 의도치 않은 실수에 언성을 높일 때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가상의 상황을 주었을 때,   B형을 제외한 전 혈액형이 1위 '침착하게 사과하고 잘못한 부분 변상하겠다'를 비롯해 '잘 달래며 웃음으로 넉살 좋게 넘어간다', '당황하며 정신 없이 수습하러 뛰어다닌다', '매니저나 사장님을 부르고 나는 뒤로 빠진다' 등의 순으로 대처하겠다고 응답했다.

다만 B형의 경우 '내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할말은 다 해야겠다'가 4위를 차지해 타 혈액형 대비 감정표현에 솔직한 성향이 엿보였다. 이에 대한 응답률도 5.7%로서 3%대를 차지한 타 혈액형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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