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쇼케이스] 성숙해진 섹시남 "편견 없이 즐겨주세요"

입력 2013-06-05 11:36  


[양자영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그룹 엠블랙이 한층 성숙한 매력으로 6월 가요대전에 합류했다.

엠블랙은 6월4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5번째 미니 앨범 '섹시비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년 반만에 컴백을 알렸다.

신곡 ‘스모키 걸’은 핫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자이언티가 프로듀싱하고 사이먼디가 랩메이킹에 참여한 곡으로 지금까지의 엠블랙 음악, 그리고 지금까지의 아이돌 음악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곡이다. 듣는 즉시 귀를 기울이게 하는 감각적인 비트와 절제된 일렉트로닉 사운드, 메인보컬 지오의 섹시한 창법이 돋보인다.

그간 이단옆차기, 라도, 태완, 정지훈 등 지휘 아래 섹시하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주로 선보였던 엠블랙은 프라이머리, 자이언티, 사이먼디와의 결합으로 한층 그루브하면서도 성숙한 감성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리드보컬 지오는 “과거 신인임에도 불구, ‘Y’라는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었다. 그 곡은 2코드에 악기도 많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오히려 단조로움에서 나오는 매력이 있었다”고 평하며 “그런 의미에서 저희의 목소리가 하나의 악기가 된다면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임팩트는 있다. 엠블랙 특유의 ‘섹시미’가 그것. 하지만 무작정 옷을 찢거나 벗는 ‘야성적인 섹시미’가 아닌 은근하면서도 성숙한 섹시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들은 수트를 입고도 시스루 소재나 끈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 맨살을 노출시키며 자연스러운 섹시미를 뽐냈다. 컴백 전 누드톤 화보를 공개했던 엠블랙은 “누드톤이 순수하게 그 자체만 바라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음악을 편견 없이 순수하게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일상 생활 속 남자들이 섹시해 보이는 모습에 포인트를 두고 을 강조해 만든 안무도 엠블랙의 섹시미를 배가시켰다. 승호는 포인트 안무에 대해 “상반신은 움직이지 않고 발 끝은 긴장하면서 골반에 웨이브를 주면 된다. 골반프로를 줄여서 골프다”라고 설명하며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1년 반 공백기를 가지면서 단 한 번도 헛된 시간을 보낸 적 없었다. 6월이 가요대전이 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줄곧 훌륭한 선후배와 부딪쳐가며 성장을 거듭해온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성장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엠블랙은 7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엠블랙 쇼케이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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