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막는 규제 철폐"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대구를 찾았다. 지방에서는 1~2개 일정만 참여하던 평소와 달리 이날은 4개 일정을 소화했고,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 오찬을 가졌다.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의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대구에서 태어났고, 대구 달성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에서 열린 대구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전국의 산업단지들이 산업과 기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창조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런 방향으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투자와 창의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위주의 세출구조조정 방침에 대한 지역의 반발과 관련해서는 “SOC 사업도 문제가 있는 사업 외에는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의 투자를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은 박 대통령에게 의미가 남다른 행사다. 박 대통령은 의원 시절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많은 공을 쏟았다. 대구는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다.
박 대통령은 앞서 대구 달서구에 있는 대구수목원에서 열린 ‘제18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환경을 규제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창의적 도전의 기회로 삼겠다”며 “정부는 환경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이뤄나갈 창의적인 환경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우리 환경기술의 세계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수목원은 7년여 동안 방치됐던 쓰레기매립장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이 3년 동안 힘을 합쳐 생태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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