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조립하는 전원주택 어때요

입력 2013-06-05 17:04   수정 2013-06-05 21:58

공장서 사전제작 모듈러하우스


공장에서 주택의 내부를 만든 뒤 현장에서 레고처럼 조립하는 주택(모듈러하우스)이 전원주택용으로 등장했다.

전원주택업체인 플렉스하우스는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모듈러하우스 형태로 전원주택(사진)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장에 전용 59㎡ 규모의 샘플하우스도 지었다. 포스코A&C가 만든 모듈러하우스인 ‘뮤토(MUTO)’를 현장으로 옮긴 뒤 조립하는 형태로 건축된 것. 전체 비용은 땅값(대지 330㎡) 1억원에 모듈러하우스와 운송비, 토목공사 비용을 합쳐 1억8000만원가량 들었다. 모듈러하우스 가격은 3.3㎡당 450만원부터이고 내부 마감재를 고급화하면 더 높아진다.

전원생활을 동경하고 캠핑을 선호하는 30~40대 젊은 층을 위한 다양한 세컨하우스 개념의 전원주택 상품도 내놨다. 집주인이 주말만 쉬다 갈 수 있도록 대지 230㎡에 전원주택 21㎡와 캠핑 트레일러(캐러밴·3000만원)까지 갖춘 원룸형 상품이 1억5000만원대다. 샘플하우스처럼 집주인이 전용 59㎡의 소형주택을 지어 직접 거주하면서 캐러밴은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다. (02)545-3911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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