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빼고 다 바꿔"…20년전 이건희의 '생생한 호통'

입력 2013-06-05 17:18   수정 2013-06-06 00:26

뉴스카페

신경영20년 특별 사내방송



“삼성 안에 있는 삼성병을 다 고치자 이거야. 서로 힘을 합쳐서.”

삼성 직원들은 5일 오전 출근하자마자 이건희 회장의 호통을 들었다. 삼성이 오는 7일 ‘신경영 20주년’을 앞두고 특별 제작한 사내방송을 통해서다. ‘변화와 혁신의 대장정, 1993 신경영’ 제목의 이 프로그램은 20년 전 이 회장이 신경영을 시작하면서 토해낸 열변을 고스란히 담았다.

1987년 그룹 회장으로 취임했으나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 회장은 1993년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그해 3~6월 4개월 동안 1800명이 넘는 임직원을 해외로 불러 500시간 넘게 토론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당시 6월7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호텔에서 쏟아낸 이 회장의 질타는 신경영을 상징하는 말로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 “놀아도 좋으니 남 뒷다리만 잡지 마라” “불량은 암이다” 등이 모두 이때 나온 말이다.

특집방송에 출연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히든 챔피언’의 저자 헤르만 지몬 독일 지몬-쿠퍼앤드파트너스 설립자는 “삼성은 지난 20년 동안 경이로운 진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패트릭 라이트 사우스 캐롤라이나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게 바로 신경영 철학”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은 7일 ‘100년 기업을 향한 혁신’이라는 제목으로 신경영 20주년 특별방송 2부를 방영한다. 이 방송에선 앞으로 삼성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과 로드맵을 조명할 예정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윤형빈 경악, 정경미 알고보니 '사기 결혼'
장윤정 내막 드러나자 열성 팬까지 '돌변'
허참, 부인 두고 호텔에서?…조영남 '폭로'
女승무원과 성관계 후…반전 결과에 '경악'
"장윤정에 보복할 것" 폭탄 발언…가족 맞아?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