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KT&G 용역업체서 뇌물 받은 공무원 체포

입력 2013-06-05 18:22  

KT&G의 부동산 매각 사업을 둘러싸고 용역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충북 청주시 소속 6급 공무원 A씨를 체포하고 자택을 비롯해 A씨가 현재 근무 중인 청주시 산하 모 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청주시 부동산 계약담당 과장으로 근무하던 2010년 KT&G가 청주시와 공장부지 매각 협상을 진행하자 KT&G의 용역업체인 N사에서 수억원을 받고 협상에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뇌물 수수 관련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동안 N사가 서울 중구 비즈니스호텔을 비롯해 KT&G의 부동산 사업 여러 건을 수주하면서 특혜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두 업체 간 금품이 오갔는지 들여다보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N사를 압수수색해 경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KT&G 측은 당시 “항간에 떠도는 의혹은 경찰 내사와 국세청 세무조사를 통해 허위임이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