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앞서 지난 3월 서해지구 군 통신선 단절과 판문점 연락통로 폐쇄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서·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각각 개성공단 인력 및 금강산 관광객의 입·출경 승인 절차와 군사실무 접촉을 위해 이용됐다.
남북간에는 서해상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2006년 2회선의 함정 무선통신 채널을 가동했지만 2008년 5월 5일 북측이 일방적으로 차단하면서 지금까지 이 채널도 불통이다.
국방부는 이번 대화 제의로 군사실무회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 합의에 따라 군사실무회담이 열린다면 서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무선통신망 2회선과 동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 서북도서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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