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北 회담 제의 환영…금강산관광 재개 기대"

입력 2013-06-06 15:52  

현대아산은 6일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당국간 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개성공단 개발자로서 북한의 회담 제의를 환영한다"며 "남북 당국이 앞으로 원만한 협의를 거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하루 빨리 재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남북 당국 간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즉시 개성공단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인력 투입과 시설 보수 등으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데는 2개월 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강산 현지 인력을 관리할 인원을 재투입하고 방치됐던 도로와 등산로 등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기 때문.

금강산 관강 사업은 2008년 박왕자 씨 피격 사건 이후 중단돼 5년 넘게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3월까지 누적된 손실액만 6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을 언제든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회담이 잘 위뤄질 경우 남북경협 재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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