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골프쇼 2013] "최신형 골프 클럽 쳐보고 사세요"

입력 2013-06-06 16:57   수정 2013-06-07 04:31

더골프쇼 2013, 고양 킨텍스서 개막…다양한 이벤트에 관람객 '북적'

티칭프로 '원포인트 레슨'…퍼팅 대회 열띤 경쟁도
사전 등록하면 무료 입장



‘더골프쇼 2013’이 개막한 6일 경기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제2전시장. 길이 30m, 높이 15m의 시타장에 관람객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야마하골프의 시타석에서 김형우 씨(47)가 최신 모델 인프레스X 리믹스 드라이버로 샷을 날렸다. 스윙을 지켜본 야마하 소속 티칭프로는 “페이스를 닫으면 안 된다”며 “샤프트를 SR로 바꿔보는 게 낫겠다”고 조언했다. 이날 전시장은 현충일을 맞아 최신 골프용품을 값싸게 구입하려는 아마추어 골퍼들로 북적댔다.

○클럽 시타장에서 쳐보고 구매

입장한 관람객들은 최신 클럽을 직접 쳐볼 수 있는 시타장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야마하골프, 캘러웨이 등 유명 클럽을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고를 수 있다. 2개씩 갖춰져 있는 야마하골프와 캘러웨이의 시타석에는 20여명의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기 타구의 방향을 지켜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야마하골프는 셀프 튜닝이 가능한 인프레스X 리믹스 드라이버를 들고 나왔다. 관람객들은 시타를 하고 로프트 9도와 10도의 헤드, 다양한 강도의 샤프트를 조합해 자신의 체형과 스윙 스타일에 최적화된 드라이버를 찾았다. 원하는 사람은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리믹스 드라이버의 가격은 80만원.

옆 타석에는 캘러웨이가 부스를 차려 올시즌 출시한 X핫 시리즈의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을 쳐보도록 했다. 또한 비거리에 초점을 맞춘 X핫 시리즈와 방향성을 강화한 레이저핏 익스트림의 성능도 비교해보도록 했다.

니켄트골프는 유틸리티보다 치기 쉽고 정확성이 높다는 아이언우드를 내놨다. 다코다는 비틀림을 최소화해 컨트롤이 쉬운 삼각 샤프트를 장착한 드라이버로 관심을 모았고 델타인더스트리는 경량 샤프트를 장착한 탱크 드라이버로 이목을 끌었다. 시타를 통해 원하는 제품을 찾은 관람객들은 시타석 옆 아울렛 섹션에 마련된 용품 코너에서 제품을 값싸게 구입했다.

○퍼팅대회 등 이벤트 경쟁 치열

올해 행사에서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송경서 골프클럽’ 소속 티칭프로들이 오전과 오후에 한 시간씩 관람객을 대상으로 스윙의 문제점을 진단해주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한국골프피팅협회가 주관한 골프 스윙 매커니즘 강의에는 60명의 관람객이 모여들어 성황을 이뤘다.

가로 14m, 세로 9m의 대형 퍼팅장에선 퍼팅대회가 열렸다. 개그맨 김은우 씨가 진행한 퍼팅대회는 20명이 정원이었지만 50여명이 몰려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신형선 씨(53)는 “이곳 그린은 높낮이가 있어 퍼팅이 꽤 까다로웠다”며 “김은우 씨가 진행해서 더욱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매일 선착순 200명의 유료 입장객에게 애플라인드 팔토시를 제공한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3000원이지만 공식 홈페이지(www.thegolfshow.co.kr)에 사전에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는 더골프쇼 2013 사무국 (02)356-4309

고양=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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