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정혜승 연구원은 "국내 담배의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실적은 홍삼 및 해외담배 부문이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홍삼의 경우 3분기부터 해외 재고 소진에 따른 수출 회복 및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해외담배의 경우 매출 부진이 경기 악화에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홍삼 부문도 국내 홍삼시장의 위축으로 2분기까지 매출액이 13.2%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KT&G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784억원,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2789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다만 "하반기에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고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3.3배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며 "최근 업종 지수의 조정도 감안할 때 주가의 하방경직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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