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김기섭)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13년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부산대는 12일 오전 11시 30분 대학본관 5층 제1회의실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재구)과 사업의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부산대 경영대학원이 주관하게 되는 사회적기업 리더과정 사업은 사회적기업계를 이끌어나갈 미래핵심인재 육성 및 기존 사회적기업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고용노동부 산하의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학 3, 4학년과 대학원생 및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한 Semi-석사학위과정(비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창의적인 신규인력의 사회적기업계 진입 유도와 기존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심화교육을 제공한다.
사회적기업 리더과정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원)생 20명, 사회적기업가(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임직원)와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체 10명 등 총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6월 한 달 동안의 홍보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이메일(mhkim00@pusan.ac.kr)을 통해 접수받으며, 7월 26일 최종 선발한다. 이 과정의 예산은 총 1억5000만원 이상으로 1인당 교육비가 500만원을 웃돈다. 수강생 전원에게 우리은행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교육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며 한 학기에 16주간 강의와 특강 그리고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9월부터 시작해 1년(2학기)간 진행되는 이 과정은 사회적 경제개론, 사회적기업경영론, 사회적기업모델분석론, 사회적기업 창업론의 4과목을 학습한다. 방학 중에는 대기업의 사회공헌부서나 성공적인 사회적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인턴십을 하게 된다. 우수 수강생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부산대의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거점 대학으로서 사회적기업계 연구에 앞장서 온 경험과 지역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 체제 구축의 중심역할을 해온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부산대는 ‘사회적기업 리더과정’을 그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양질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교육 기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가칭)사회적기업경영학 석사과정의 개설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 과정의 총괄책임자인 조영복(경영대학) 교수는 “이 과정을 통해 혁신적인 모델의 도입과 창의적인 인재의 유입이 가능해져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대가 지역사회 사회적 기업 리더 양성의 허브로 첫 걸음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부산대 경영학과 조영복 교수 (051)510-2570.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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