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스페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수목극 왕좌에 등극했다.
지난 5일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이 5% 수직 상승하며 12.7%를 기록,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종영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보다 빠른 상승세로 안방극장을 뒤흔들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박혜련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적재적소로 사용된 OST 음악까지 흠잡을 데 없는 퀄리티를 선보이고 있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승승장구에는 이유가 있었다.
법정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라는 색다른 소재는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긴박하게 흘러가는 전개속에 녹아든 웃음과 눈물, 그리고 긴장감은 장르적 벽을 넘어선 새로운 드라마의 장이 열렸음을 짐작케 하는 강렬한 인상을 자아냈다.
이어 매력만점 캐릭터로 태어난 배우들의 빛나는 호연은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초능력 소년 이종석(박수하 역)은 여심을 무한 자극하기 시작했으며, 첫 코믹 연기 도전에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이보영(장혜성 역)과 웃음 폭탄 메이커 윤상현(차관우 역)의 온몸 열연은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이보영을 향한 극악무도 악인 정웅인(민준국 역)의 복수극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예감케 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이 펼쳐나갈 예측불허 전개에 더욱 많은 궁금증과 기대감이 실어지고 있다.
이처럼 완성도는 물론 대중성까지 갖춘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탄탄한 내공 발휘는 앞으로도 안방극장의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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