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낙폭 축소…내수주 반등 시도

입력 2013-06-07 13:59  

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는 여전하지만 통신주 등 일부 내수업종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82포인트(1.22%) 떨어진 1935.3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4 판매 부진 우려에 이날 장중 1928.27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이 681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도 17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22억원이 들어오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1969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기관은 1948억원, 개인은 467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전기전자업종은 여전히 3.73%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4%대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업계 일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이 기존 8000만 대에서 7500만 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JP모건도 이날 보고서에서 갤럭시S4 모멘텀 둔화를 이유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낮췄다.

다만 섬유의복, 통신업, 의약품, 기계, 건설업, 음식료업 등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후 들어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8포인트(1.78%) 떨어진 539.3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3% 이상 빠지며 531.03까지 내려갔다.

기관은 '팔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축소되면서 지수가 낙폭을 조금씩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549억원, 외국인은 1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62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IT부품, 기계·장비, 인터넷, 비금속, IT하드웨어 등이 3% 이상 뒤로 밀리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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