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2) 죽을 곳에 놓인 후에야 살 수 있다 - 전한기

입력 2013-06-07 14:42  


▶ 조나라 20만 대군을 마주한 한신은 군사들이 오합지졸이라 싸움이 시작되면 도망칠 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죽을 곳에 놓인 후에야 살 수 있다’는 병법의 한 구절을 따라 강물을 등지고 진을 쳐서 승리를 거두었지요.

우리는 자신의 몸에 생채기 하나 없이 누군가를 이기려고 해요. 하지만 그건 비오는 날 축구선수가 젖지 않고 공을 차서 이기려는 것과 같아요.

얻으려고 하면 대가를 지불해야 해요. 진정 얻고자 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할지도 몰라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한마디 속 한자 -後(후) 뒤

▷후유증(後遺症): 1. 어떤 병을 앓고 난 뒤에도 남아 있는 병적인 증상. 2. 어떤 일을 치르고 난 뒤에 생긴 부작용.

▷후생가외(後生可畏) : 젊은 후학들을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으로, 후진들이 선배들보다 젊고 기력이 좋아 학문을 닦음에 따라 큰 인물이 될 수 있으므로 가히 두렵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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