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억제제, 데오드란트와 구분하는 방법

입력 2013-06-07 14:50   수정 2013-06-07 15:47

<P style="MARGIN: 0cm 0cm 0pt">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연신 흘러내리는 땀방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옷을 흥건히 적실 정도로 과다하게 샘솟는 겨드랑이 땀은, 축축하고 냄새가 날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그리 좋지 않아 남녀를 불구하고 이 무더위 속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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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이에 과도한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억제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데오드란트나 바르는 땀억제제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데오드란트와 땀억제제는 잘못 사용하면 피부자극과 따가움증·접촉성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종종 데오드란트와 땀억제제를 동일시 해 사용방법을 혼동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피부건강을 헤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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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고정아 라마르피부과 목동점원장은 “땀이 날 때마다 수시로 사용하는 데오드란트와는 달리 땀구멍을 막아 땀분비를 억제하는 의약품인 땀억제제는 하루 한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면서, “땀억제제를 데오드란트와 같이 자주 사용할 경우 부종과 붉은 반점·피부건조증 등의 증상이 유발 될 수 있어 사용방법을 바르게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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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땀억제제는 취침 전 겨드랑이를 충분히 말린 후 땀이 많을 때는 매일 1번, 땀이 적으면 일주일에 1~2회 정도 겨드랑이에 꼼꼼히 발라주고 다음날 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옳다. 땀억제제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염화알루미늄성분은 산화촉진 작용에 의한 피부손상 및 자극에 의한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도 있어 너무 잦은 사용과 피부에 잔존물을 남기는 것은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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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 0cm 0cm 0pt">한편 피부병변이 있거나 손상된 부위, 제모 후 12시간이 지나지 않는 부위에는 땀억제제 사용을 금하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땀억제제 부작용이 우려될 경우에는 땀 억제와 액취증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미라드라이 시술 등을 받아보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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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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