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서울 소재 일명 ‘키스방’ 업주들에게 관리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이모씨(41)도 불구속 입건했다. ‘진성파’ 중간간부인 차씨는 2011년 9월 부하 조직원인 박모씨(31) 등 3명이 ‘삼선교파’가 관리하는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다 폭행 당하자 조직원 20여명을 동원해 삼선교파 조직원 2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는 지난해 4월 서울 화곡동의 한 키스방에 찾아가 업주를 위협,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남부동파 조직원인 이씨는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서울 서남부권 일대 키스방을 돌아다니면서 업주들에게서 관리비 명목으로 5회에 걸쳐 600여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불법 업소 업주들이 신고를 못하는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관련 첩보 등을 계속 파악해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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