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급 주초 고비…원전 한빛 3호기 재가동은 '유동적'

입력 2013-06-09 09:54  

지난주 때이른 무더위로 전력수급경보가 내려져 위기 상황을 맞았던 전력사정이 이번주에도 쉽게 호전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주간예보에 따르면 10일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30도 안팎에 달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뒤 11일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중인 13일까지는 낮 기온이 27∼28도 아래에 머물러 냉방기 가동 수요가 적정선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곧 발전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됐던 원전 한빛(영광) 3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이 나오지 않아 현재로선 재가동 시점이 유동적이다.

원안위는 8일 원자로헤드 정비 결과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확인했으나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재가동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0일 발전을 재개해 공급력에 다소 여유가 생길 것으로 봤던 전력 당국 입장에서 공급력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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