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팬덤 '은밀하게 위대하게' 4일만에 3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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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 4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p> <p>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는 지난 5일 개봉 이래 전국 1341개 스크린에서 누적 관객은 277만5619명으로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p> <p>6일 정오 개봉 36시간만에 100만, 72시간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역대 최단 기간 관객 동원 기록했다. 개봉 하루 전 그리고 개봉 첫날의 경우 각각 예매관객수 29만명과 34만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와 외화를 합쳐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67.7%로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예매율을 경신하며 무서운 흥행 질주 중이다.</p> <p> 이 영화는 김수현의 첫 번째 영화 주연 작품이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전설이 되어 돌아오라는 명령과 함께 남한에 숨어든 북한 최정예 스파이 3인방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네 바보(김수현), 로커 지망생(박기웅), 고등학생(이현우)으로 신분을 속이고 생활하는 기발한 소재다.</p> <p>'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여러 가지 흥행요소가 갖추고 있다. 우선 지난해 '해를 품은 달'서 이훤 역으로 열연, 40% 시청률 국민 드라마를 만들어낸 연기자 김수현의 팬덤이 큰몫을 했다. 팬덤은 스타를 쫒아다니는 팬들처럼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문화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p> <p>김수혁은 남파된 북한의 특수공작 부대원이지만 달동네 바보로 위장하고 있는 동구다. 누나들의 로망인 그가 콧물을 질질 흘리고, 노상 대변을 보는 장면에서는 여심을 흔들었다. 김승현은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모았던 영화 '도둑들'에서 예니콜 전지현에게 키스 이후 '입술에 힘 좀 빼'는 인기어를 만들어낸 영화 흥행메이커로도 활약했다. 역시 스파이 꽃미남 박기웅, 이현우의 조연도 흥행을 도왔다.</p> <p>

여기에 2억5000만 뷰의 조회 수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웹툰의 팬덤도 흥행의 추춧돌이 되었다. 최근 남북대화가 재개되는 유화되는 사회 분위기들도 맞물려 이 영화에 대한 입소문을 더욱 확산하는 역할을 했다.</p> <p>한편 같은날 박스오피스 2위는 '스타트렉 다크니스'(412개의 상영관)였다. 11만2243명으로 지난달 30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은 115만9309명을 기록했다. 이어 '무서운 이야기2'가 7만86명으로 3위였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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